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항우울제 복용과 달리기의 비교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리예대 연구팀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는 1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우울제와 달리기 모두 우울증 및 불안 증상을 개선하는 데 비슷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달리기는 추가적으로 체중 감량, 허리둘레 감소, 혈압 및 심장 기능 개선과 같은 신체적인 이점을 제공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항우울제(SSRI) 복용 또는 주당 2~3회 45분씩의 달리기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항우울제를 선택한 그룹은 처음에 우울증 증상이 약간 더 심했으며, 달리기 그룹에서는 중도 탈락율이 더 높았습니다. 항우울제 그룹은 약물 복용 계획을 더 잘 지키는 반면, 달리기 그룹은 운동 계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그룹 중 약 44%가 우울증 및 불안장애 증상의 개선 효과를 보였지만, 달리기 그룹은 신체 건강 측면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한 그룹은 일부 대사 지표가 약간 나빴으나, 달리기를 한 그룹은 체중, 허리둘레, 혈압 및 심장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우울증 및 불안 증상 완화에 있어 항우울제와 달리기가 유사한 효과를 보이지만, 신체 건강 측면에서는 달리기가 더 유리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또한, 달리기를 포함한 신체 활동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앉아서 지내는 생활'에서 벗어나고 목표를 설정하며 체력을 향상시키고 그룹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처방된 약물 복용량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시행하는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감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자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항우울제의 부작용과 신체 건강에 대한 주의도 갖추어야 합니다. 앞으로 우울증 환자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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