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중독: 식중독의 강력한 적

식중독 원인균으로 자주 언급되는 살모넬라나 비브리오와는 달리, 보툴리누스균은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그가 만드는 독소, 보툡스는 매우 유명합니다. 이 독소는 소량으로 사용할 경우 근육 조절과 주름 개선에 활용되지만,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매우 위험한 독소입니다.

 

이미지 출처 : CDC 웹사이트 https://www.cdc.gov/botulism/general.html

 

보툴리눔 중독(보툴리눔독소증)이란?

보툴리눔 중독은 보툴리누스균이 생산하는 독소를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식중독입니다. 통조림, 병, 진공 포장된 가공식품의 고온 살균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균은 증식하고 신경마비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균은 혐기성으로 음식에서 독소를 생성하며,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보툴리눔 중독의 증상

중독 후 12~36시간 내에 얼굴, 눈, 목 근육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꺼풀 처지고, 복시가 생기며, 안면 근육이 손상되고 입이 마르며, 말이 불분명해집니다. 식중독이 진행되면 근력이 약해지고 호흡곤란, 폐렴,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의사는 근육 약화 및 마비 징후를 확인하고, 환자의 음식 섭취 내역을 확인해 중독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독소를 확인하는 혈액, 대변 검사 및 근전도검사를 통해 진단을 진행합니다. 치료는 가능한 빨리 항독소 혈청을 투여하고, 호흡곤란 시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합니다.

 

예방법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통조림, 가공식품은 한 번 더 익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조림이 부풀어 올라 있는 경우 버리고, 냄새가 나는 식품은 버리거나 맛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전을 위해 음식을 10분 동안 끓여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보툴리눔 중독은 많은 양을 섭취할 때 위험하며, 올바른 음식 처리와 조리 방법을 따르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식중독의 위험성에서 우리 모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