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Bacillus anthracis)라는 균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전염병으로, 흙에서 살면서 포자를 형성하는 이 균은 사람과 동물 양쪽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피부 탄저, 폐 탄저, 위장관 탄저로 나누어집니다.
탄저의 각 형태와 증상
피부 탄저: 탄저균에 노출된 부위에 궤양이 생기며, 이후에는 딱지와 흉터가 형성되어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폐 탄저: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호흡곤란, 흉통, 쇼크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위장관 탄저: 탄저균이 오염된 고기를 섭취하면 복통, 구토, 발열, 혈변이 나타납니다.
진단과 치료
의사는 환자의 직업과 생활 환경을 확인하고, 피부나 혈액, 체액에서 균을 배양하여 탄저균을 진단합니다.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가 주요 방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동물 사체를 다루는 경우 작업복과 피부 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탄저병이 의심되는 동물 사체는 혈액 채취를 통해 탄저균 유무를 확인하고, 사체는 소각하거나 안전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탄저는 초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예방 수칙을 따르는 것이 각별히 중요합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질병이지만, 적절한 인식과 대처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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